1. 수능의 특징
수능은 가, 나, 다군 등의 모집 군별로 진행되는 전형입니다. 수시는 6회 지원이 가능하지만, 수능전형은 모집 군별로 각 1회씩 최대 3회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다릅니다.
대다수 학교에서는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만 보지만, 일부 대학은 학생부를 함께 반영해 선발하기도 합니다. 학생부의 영향력은 크지 않고, 당락이 달라지는 데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당연히 수능 성적입니다.
대학에 따라 반영 영역의 수나 반영 비율, 반영 지표, 가감점 등 수능 성적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 환산점수가 모두 상이합니다. 따라서 수능 성적을 대학별 환산 점수로 변환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고, 군사학과 같은 경우에는 신체검사나 체력 테스트를 추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권이 모집인원이 가장 많고, 가군과 나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2024학년도 정시모집인원은 서울소재 대학의 경우 30,441명입니다. 수도권 정시 모집인원은 전체 정시 모집인원 중에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표시되어 나오는데, 각 과목별로 등급별 환산점수가 어떻게 되는지 산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각 대학의 반영 비율도 상이하기 때문에 입시 자료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학과 과탐을 필수 반영과목으로 지정하는 대학도 있고, 수학 선택과목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도 증가해서 각 대학별 정시모집 자료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대학에 따라 한국사를 반영비율에 따라 가감점을 부여하기도 하고, 탐구영역을 대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내신과 학생부 관리의 중요도 증가
서울대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정시 전형 전체에 교과평가를 도입했습니다. 고려대 또한 교과성적을 20% 반영하여 평가합니다. 고려대는 정시에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해서 수능 100%의 일반전형과 수능 80%+학생부교과 20%의 교과우수전형으로 나뉘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대는 2024학년도 정시 지역균형전형에서 교과평가 40%를 반영하고, 일반전형에서는 2단계 선발 과정에서 20%를 반영해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서울대 교과 평가는 학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의 교과 이수 현황과 교과 학업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반영합니다.
그러므로, 정시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상위권 학생의 경우, 수능만 대비할 것이 아니라 내신과 학생부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신경을 쓸 필요가 있습니다.
3. 목표로 하는 대학에 따라 준비해야 할 전형이 달라야 합니다.
2021학년도에 상위 15개 대학에서 가장 많이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었습니다. 그러나 2024학년도에는 수능전형, 즉 정시모집의 인원 수가 가장 많습니다.
결국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시모집을 노려서 입시 지원 전략을 짜야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정시모집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고, 비수도권 지역은 학생부중심 전형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 편이어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에 집중하는 추세입니다.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방법이 크게는 수시와 정시, 그리고 그 안에서도 다양한 전형이 시행되고 있고, 대학과 학과마다
원하는 인재와 요구하는 조건이 다양합니다. 따라서 효율적이면서도 가장 확실한 효과를 얻어낼 수 있는 입시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 본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계열과 학과 선택이 우선되어야 하고, 관련 학과를 가기 위해 내신에서는 어떤 과목에 중점적 활동을 해야 할지, 추가로 가산점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그리고 수능에서는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논술이나 면접 등 학교마다 계획하고 있는 단계별 평가는 무엇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고 그에 맞춰 대비를 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기반으로 학생 본인의 현재 학습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어떤 부분을 보충했을 때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데 가장 효과적인지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원하는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으로 에너지를 투입하는 것보다 본인이 해나갈 최적의 경로를 먼저 설정하는 것이 불필요한 손실을 막고 지금의 부족함을 가장 빠르게 채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댓글